▲ 플로랑스 & 올리비에 듀오

열린문화협회 간절곶 특설무대서
13일 오후 1시부터 음악 공연 마련
재즈·샹송·팝·힙합 등 5개팀 출연
잔디광장 객석·돗자리 펴고 즐겨

이번 주말, 팍팍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감성 물든 가을바다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2019 이스트씨 뮤직 페스타(EAST SEA MUSIC FESTA)가 13일 오후 1~6시 간절곶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 마련되는 이스트씨 뮤직페스타는 (사)열린문화협회(대표 민용기)가 주축이 되고, 울산지역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일반인 지인들의 힘을 모아 순수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음악 행사다. 전 세계 지도마다 울산 앞바다인 ‘동해’가 ‘EAST SEA’로 표기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간절곶 해변에서 음악으로 한마음을 이루자는 취지다.

▲ ‘2019이스트씨뮤직페스타’는 간절곶 해변에서 돗자리와 음료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에 집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재즈는 물론 샹송, 팝, 힙합, 대중가요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이날 무대는 오후 1시부터 총 5개팀이 차례로 45분씩(인터미션 15분씩) 릴레이 연주를 이어가는 것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컬러의 음악을 섭렵하는 4인조 ‘민주신 인바이츠’, 퓨전 재즈밴드 ‘빅타이거 그룹’, 남경윤 트리오와 재즈보컬 김혜미, 샹송가수 프롤랑스 다비스와 기타리스트 올리비에 당루(프랑스), 재즈피아니스트 론 브랜튼(미국)과 함께하는 4인조 재즈그룹이 차례로 출연한다.

무엇보다 이스트씨 뮤직페스타는 드넓은 간절곶 잔디광장을 객석으로 활용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돗자리나 음료, 간식을 가져 와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

민용기 대표는 “미국 ‘뉴포트 재즈페스티벌’처럼 언제가는 도시를 살리는 문화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만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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