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의 첫 공군참모총장이 탄생한다.

 국방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대욱(공사15기) 공군참모총장 후임에 이한호(56·공사17기) 공군작전사령관을 내정, 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신임 공군총장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울산시 북구 중산동 약수마을 출신인 신임 이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는 농소초등학교(30회)와 부산고, 공군사관학교(17기)를 나왔다.

 이 총장 내정자는 공군본부 작전처장, 제19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전투발전단장, 국방부 조직인력관,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실무에 밝고, 공군내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무원인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뒤 6남매의 둘째로 자란 총장 내정자는 부인 김귀숙 여사와 2명의 딸을 두고 있다.

 한편 김대욱 공군참모총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두고 있으나 지난달 말 조영길 국방장관을 만나 퇴진의사를 표명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