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019년 10월18~27일
예술·대중성 아우른 전시회
오는 주말부터 현장작업 시작

▲ 박상혁作

·행사명: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일정: 2019년 10월18~27일
·장소: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철새공원
·개막식: 10월18일 오후 7시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AEHWA RIVER ECO ART FESTIVAL·이하 TEAF)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울산 남구 삼호동)에서 개막하는 올해 국제설치미술제는 ‘잉태의 공간, 기원의 시간(Space of birth, time of prayer)’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모든 작품에는 ‘도시문명의 싹을 틔운 태화강의 의미와 도시미래의 지속발전을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리 태화강국가정원 승격을 기념해 태화강대공원(중구 태화동)이 아닌 ‘철새공원’(남구 삼호동)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개최하는 만큼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며 한단계 도약한 야외전시회를 지향하고 있다.

▲ 찰리 브라우어 作

올해 미술제에는 찰리 브라우어(Charlie Brouwer·미국), 오쿠보 에이지(Eiji Okubo·일본), 라타나 살리(Rattana Salee·태국), 베로니카 리히테로바(Veronika Richterova·체코) 등 해외작가 4명, 국내작가 14명, 울산대 서양화과 재학생 1팀이 참여해 총 36점의 설치미술(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 엄아롱 作

그 중 풍선인형 ‘네모나네’(박상혁)는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작품이다. 수많은 꽃과 인체 조형물로 구성된 ‘기원의 문’(유미연)도 눈길을 모은다. 화려한 색채의 조형물 ‘소녀와 강아지의 기원’(최성철)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나온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선사한다. 커다란 팔이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프로젝트’(박종영) 등 그밖에 독특한 작품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The Way of Wind · The Way of Water’(오쿠보 에이지)를 비롯해 현장에서 제작 될 해외작가 작품은 이방인의 눈을 통해 태화강 전경이 새롭게 해설돼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백종옥 TEAF 2019 예술감독은 “태화강과 울산,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의 의미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주제를 선정했다”며 “모든 참여작가들이 이번 주말부터 현장에 나와 올해의 주제를 시각화하는 작업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작품은 무료 관람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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