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공기에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평소 걸을때 무릎통증이 심해서 단풍놀이는 꿈도 못 꿔요.”(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고 있는 H(62)씨)

이렇듯 가을•겨울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 외부온도가 급격하게 저하되면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고, 혈관이 움츠러들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이 같은 관절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그 중 주목을 받고 있는 보스웰리아에 대해 알아보자.

보스웰리아가 함유하고 있는 보스웰릭산 성분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활성을 엑제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들은 일시적인 통증완화에만 국한된다는 한계가 존재해 근본적인 관리는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 치료방법 및 관리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단계별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면, 관절의 뻣뻣함이 느껴지거나 가벼운 통증을 시작하는 1기에는 일상에서의 관리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하게 되며, 뼈가 거의 맞닿을 정도로 연골이 다 닳아 통증이 심한 4기에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등 다른 문제들이 따라올 수 있어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절 문제를 위해서는 연골의 구성 성분을 직접 섭취해 무릎연골 재생을 돕고, 관절 내 근본적인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뮤코다당 단백류의 일종인 콘드로이친 황산을 섭취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ology’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콘드로이친 황산은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새로운 연골 형성을 위한 단백질 동화 작용을 자극해 연골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성인 1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콘드로이친 황산 1200mg을 3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군에서 무릎 고통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콘드로이친 황산과 함께 연골을 구성하는 2형 콜라겐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연골에서만 발견되는 2형 콜라겐은 연골파괴를 막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을 보호하는 완충작용 역할을 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2형 콜라겐 섭취를 고려한다면, 흡수 과정에서 분해와 재합성 과정이 없는 비변성 2형 콜라겐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연골의 구성성분이 모두 함유돼 있어 무릎관절에 좋은 음식인 상어연골추출물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상어연골추출물은 소, 연어코 등 기존 자연유래 성분보다 고함량의 콘드로이친 황산이 함유돼 있음이 밝혀진 바 있고, 비변성 2형 콜라겐 역시 함유돼 있어 함량과 질 모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 관절염 특성상 장기적인 관리가 행해져야 하는데, 자연유래 원료를 활용한 상어연골추출물은 장기간 섭취할 목적으로도 알맞아 꾸준히 섭취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무릎이나 손마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고, 노화와 관련된 변화가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발목연골손상과 같이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상이나 생활습관 등의 능동적 요소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가볍게라도 느껴진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콘드로이친 황산과 비변성 2형 콜라겐을 연골관리 복합식품으로 섭취한다면 연골 구성 성분들을 효율적으로 보충하면서도 각종 관절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malklu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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