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는 어선 출항 금지· 낚시야영객 대피 안내 방송

▲ 풍랑경보 / 연합뉴스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 앞바다에 강풍경보와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울산시 북구와 남구, 동구, 울주군 일대에 울산 앞바다 풍랑경보 발효와 함께 어선 출항을 금지하고 해안가 낚시야영객은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0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지역축제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최대 순간 풍속은 이덕서(울산) 초속 26.7m, 서이말(거제) 19.9m, 매물도(통영) 16.2m 등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3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발령했다.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위험예보제 발령 기간에 파출소·출장소·지자체 전광판,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피해 예방 홍보와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도 12일부터 14일까지 울진과 영덕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동해를 중심으로 시속 100㎞ 이상 강풍이 불면서 최대 4∼7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큰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해역의 출입과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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