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사)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벤처기업대상에서 울산지역 벤처업체와 유공공무원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2003 벤처기업대상에서 큐바이오텍(주)(대표 박용석)이 국무총리상을, (주)코엔텍(대표 허의웅)이 중소기업청장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울산시 김성환씨(48·기업지원과)가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큐바이오텍(주)은 기존 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가 어려운 고농도 악성폐수를 특정 박테리아로 전처리해 일반폐수 수준으로 환원시키는 새로운 생물학적 폐수처리 공법과 대기오염원인 악취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생물학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환경개선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각설비를 갖추고 있는 (주)코엔텍은 산업폐기물의 중간처리 및 최종처리 과정에 차수시스템 및 수질오염감지시스템 등 선진국형 첨단처리기술을 적용,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공자 부문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씨는 지역 벤처기업을 위해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섰으며, 특히 2003 울산중소·벤처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과 벤처기업의 숙원사업인 벤처빌딩 건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벤처기업대상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모험정신으로 벤처업계를 이끌어가면서 건전한 기업정신과 윤리성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벤처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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