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이 특정 시간별, 요일별로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타임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불황기 알뜰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할인점이나 백화점 식품매장에서는 평소 파장 무렵이나 주말 오후를 이용하면 과일, 야채, 생선, 정육 등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신선식품은 하루 영업이 끝날 무렵에 구입하면 절반 가량 싸게 살 수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퇴근 후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7시에 만나요"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오후 7시 이후 각 층별로 마련된 별도의 판매대를 이용하면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또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주말데이트" 코너를 따로 마련해 각종 의류, 잡화, 가정용품 등에 대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식품매장에서 매일 다른 품목에 대한 "일별 한정판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고객에게 할인을 해 주거나 종일 한 품목에 대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정상가보다 20~50% 가량 싸게 살 수 있고 백화점 전단을 참조하면 일자와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을정기세일기간 동안 실시하고 있는 "번개장터"도 백화점 개점시간인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만 실시하는 행사로 의류에서 가정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균일가에 판매를 한다.

 홈플러스 울산점과 남구점에서는 "타임세일"을 통해 매일 시간과 품목을 바꿔가며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미리 전단이나 입구에 세워진 광고판을 이용하면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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