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구·울주군, 농협

市, 1금고 경남·2금고 농협

국민銀 모든 입찰에서 고배

경남은행과 농협은행이 사실상 울산시 1, 2금고와 울산 5개구·군 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울산시와 구군 금고은행 경쟁입찰에 모두 명함을 내밀었던 국민은행은 단 한곳도 따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동구와 중구는 지난 11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금고를 선정했다. 동구는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제안한 내용을 평가해 구금고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달 최초 공고에서 농협은행 1곳만 제안신청서가 들어와 재공고를 냈다. 이후 농협은 재입찰에서 구금고로 선정됐다.

북구도 지난 10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존 입찰한 농협이 적합한 걸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울주군도 농협은행 한 곳만 입찰해 재공고를 낸 상태다.

이에 따라 동구와 중구 등은 이달 중 금고지정 결과 공고와 통지를 거쳐 금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향후 3년간(2020년~2022년) 구금고를 맡게 된다.

앞서 울산시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경남은행, 농협, 국민은행 등 3개 은행에서 제안한 내용과 시민 이용편의성, 금고 관리업무 능력 등을 평가해 1금고로 경남은행, 2금고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운영을 맡는다. 1금고로 결정된 경남은행은 일반회계와 7개 기타특별회계, 13개 기금을 운영한다. 2금고로 결정된 농협은행은 특별회계, 지역개발기금, 농어촌육성기금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10월말 농협과 구금고 지정협약을 맺었다. 현재 농협이 맡고있는 울산시교육청 금고는 4년약정이 끝나는 오는 2021년 말 금고은행을 재지정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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