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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을 문화공동체 허브로]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동네 문화센터’ 역할(10) 울주군 호반 숲속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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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4  2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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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구영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내
2008년 개관…장서 7500권 보유
관장 등 자원봉사자 20명 열혈 활동
학생 대상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성인 위한 다양한 특강도 수시 진행


호반 숲속 작은도서관은 작지만 강한 도서관으로 문화센터처럼 학생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명에 가까운 아파트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재능봉사로 학생들이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도서관

호반 숲속 작은도서관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내에 있다. 지난 2007년 준공된 이 아파트에 작은도서관은 2008년 들어섰고, 울주군에 2012년 정식으로 등록됐다. 관리사무소동 2층에 42㎡ 규모로 장서 7500권을 보유하고 있다. 울주군에서 연간 20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농협 울주군지부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신간도서는 희망 도서 목록을 받아 구입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시간 이용자를 배려해 오후 7시30분~9시까지 추가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대출은 1주일로 1회당 5권이다. 작은도서관 봉사자들은 10권까지 빌려갈 수 있다.

관장 1명에 자원봉사자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른 작은도서관에 비해 입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입주민들의 화합이 잘 되는 아파트로 명성을 얻고 있다. 관장은 자원봉사자 중에서 선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10년 이상 오랜 기간 봉사를 하고 있는 입주민들이 많다.

김영희 관장은 “입주민, 입대위, 관리사무소, 부녀회 등이 화합이 잘 되면서 작은도서관 운영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작지만 강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 겸 문화센터

호반 숲속 작은도서관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입주민들의 정보교환 등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은 교구의 날로 학생들이 도서관에 마련된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한자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대상으로 입주민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영화상영도 이뤄진다. 작은도서관 내에 있는 관람 시설을 이용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영화도 틀어주고 있다. 매회 학생 50~60명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에서는 특강도 진행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만들기나 요리 특강 등이 열린다.

도서관 내에서는 부정기적으로 성인들을 위한 특강도 열린다. 자수, 요리, 재봉, 뜨개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특강이 열리고 울주군 선바위도서관에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매년 5월이 되면 도서관 주최로 호반 숲속 가족 축제 한마당 행사도 열고 있다. 도서관 앞 쉼터에서 부스를 마련해 알뜰 나눔장터를 열고 학생들에게 과자 선물꾸러미도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입주자대표위원회에서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입대위는 작은도서관에 매달 25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도서관 내에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행사 사진을 모아 프로그램 사진전도 계획하고 있다.

김 관장은 “갈수록 책 읽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작은도서관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울주군 작은도서관 협의회와 매달 월례회나 워크숍을 통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이 캠페인은 울산광역시, 울산시교육청, 롯데케미칼, 한국동서발전, 한화케미칼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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