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작가 다양한 작품 선봬개관 10주년 선갤러리문화관

17일엔 오프닝·기념음악회도

▲ 김외숙 작가 ‘호접봉’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내 자리한 문화공간 선갤러리문화관(대표 이선애)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선갤러리는 울주 웅촌검단 일원에 문화예술공간으로는 가장 먼저 안착해 이후 미술과 공예, 음악 등 창작예술가들을 그 곳으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이 곳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17일 선갤러리문화관에서 개막하는 제5회 검단예술제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이 ‘공감’이라는 주제 아래 웅촌검단의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축제마당이다.

오프닝과 기념음악회는 행사 첫날인 17일 오후 6시 마련된다. 기념식에 이어 테너, 소프라노의 성악무대와 팬플룻, 피아노 연주가 이어진다. 감미로운 우리 가요와 시낭송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시작되는 작가초대전은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는 이선애(천연염색), 정정호(한국화), 이인행(조각), 김외숙(장지채색), 박시아(도예), 배경봉(가구공예), 임석(판화), 배정희(서양화) 등 총 16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검단 일원에서 창작하거나 생산된 도자기, 염색공예품, 목공예, 한지공예, 벌꿀 등 웅촌문화체험협동조합 판매행사도 마련된다.

이선애 대표는 “척박한 곳에서 문화의 뿌리를 내리기까지 힘들었지만 도움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가능했다. 예술가, 주민과 함께 이 공간을 공유하며 전원생활이 예술로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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