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김준현 作 ‘바람의 노래’

▲ 김준현 작가의 ‘바람의 노래’(가상 이미지).

바람은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때론 강하고 때론 부드럽게 우리 곁을 지나간다. 이 작품은 바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바람이 부는 것을 다른 사물을 통해 인지한다.

흘러가는 바람은 다양한 사물을 만나면서 모습을 바꾼다. 바람의 변화에 따라 사물들의 움직임도 달라진다.

작가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바람에 따라 돌아가는 나뭇가지를 설치했다.

바람 때문에 생겨나는 나뭇가지의 부드러운 움 직임은 마치 무희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바람은 작품을 춤추게 만드는 노래이다. 문예슬 TEAF 2019 큐레이터

◇김준현 작가는
세한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한불국제문화예술교류전-이음(2018·김환기생가), 전남수묵비엔날레(2018·전남), 남북미술교류전(2000~2003·서울 및 평양), 중국청진대학교류전(2000~2003·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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