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한수원 국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4일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한수원이 월성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와 원전 인근 주민들의 생활 환경 등을 거론하며 원전의 취약한 안전관리 실태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한수원의 엉터리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한수원 사장도 무한책임을 질 수 있다. 언제까지 협력업체 애로사항만 청취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사용후핵연료와 관련해 “경주 월성발전소는 91.2%, 울진 한울발전소는 80.2%, 기장 고리발전소는 77.3%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포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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