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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시범운영 한달하루 최대 3천여건 이용…출·퇴근보다 ‘관광·생활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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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4  2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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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를 한달간 시범운행한 결과 이용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등 개인 맞춤형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용 횟수 점점 늘어
시범운영 2주만에 2천건 돌파
하루 평균 이용 횟수 ‘1858건’

인기 비결은
반납 자유롭고 플래쉬도 장착
SNS·인터넷 중심 긍정적 평가

타지역과 다른점은
자전거 인프라 잘 구축돼 있는
태화강 일원서 사용 패턴 많아

이달말까지 시범운영
시, 서비스범위·대수 확대 논의
주요거점 40곳에 주차존 설치


울산시의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시범운영 한달 간을 분석한 결과 하루 이용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등 개인맞춤형 단거리 이동수단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T바이크를 이미 도입한 타지역들이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것과 달리 울산의 경우 관광·생활용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였다. 오는 11월 정식운영을 앞둔 가운데 울산시는 운영 범위 및 운행대수 확대 등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카카오T 바이크(현재 500대)는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 9월4일부터 이달 4일까지(태풍 등으로 인한 미운행기간 제외한 29일) 한달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누적 이용횟수가 5만3873건, 하루 평균 약 185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 9월6일(400대)께 하루 569건의 이용횟수로 바이크 1대 당 1.4회 이용하던 것이 지난 3일(500대)에는 하루 최대 3025건 이용해 바이크 1대 당 6회의 이용횟수를 보이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울산시는 카카오T바이크를 도입한 타도시의 경우 하루 이용횟수 2000건 도달에 약 6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울산은 시범운영 2주 만에 하루 이용 2000건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시민들은 카카오T바이크를 평균 19.3분 이용하고, 평균 이동거리는 3.11㎞ 가량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에 대한 이용객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전기자전거라 그런지 힘들지 않다’ ‘반납이 자유로워 편하다’ ‘밤에는 플래쉬가 켜져 안전하게 탔다’ 등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줄을 잇는다.

특히 울산시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일원에서 이용 패턴이 많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무인 공유전기자전거와 태화강국가정원의 시너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넓은 면적에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특성과 태화강 및 동천을 따라 잘 구축된 자전거 인프라로 인해 보통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타지역의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와는 달리 울산지역은 관광·일상생활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공공 대여자전거와 비교해 비싼 요금과 미충전 또는 파손된 자전거에 대한 빠른 조치, 일부 몰지각한 이용객들의 자전거 사유화, 안전모 미착용에 따른 안전우려 등에 대한 개선 요구나 아쉬움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달 말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면 시범운영기간 이뤄진 시뮬레이션 및 시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울주군과 북구 일부 지역에 대한 서비스 운영 범위 확대와 운행대수를 늘리는 것을 협의할 것”이라며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의 올바른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지역 주요거점 40곳에 ‘바이크 주차 존’을 설치하고 자전거 안전문화 홍보도 지속해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T바이크는 별도 거치대 없이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공유 전기자전거로 울산에서는 지난 9월4일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위치를 확인해 QR코드나 일련번호를 인증하면 되며,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때 1130원(기본요금 1000원, 보험료 130원)이다.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앱에 가입할 때 보증금 1만원을 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용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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