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시설 등 24시간 운영

▲ 경남 양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내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양산시는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3곳, 통제초소 1곳, 농장초소 2곳을 설치,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구제역과 AI 방역을 위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 소독필증 발급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통제초소에서는 타시도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농장초소에서는 양돈밀집단지를 출입하는 사람·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소독필증을 소지하지 않은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농장에 출입토록 하고 있다.

시는 또 시 보유 소독차량 1대와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2대를 투입, 매일 양돈농가와 주요도로를 소독하고 있는가 하면 기존 읍면동 소속 직원 13명으로 구성된 ‘양돈농가 ASF 전담관’을 농업기술센터 직원 35명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 각각의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현재까지 관내 양돈농가 45호에 공급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은 4.3t, 생석회는 26t에 달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관련기관·농가단체가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 축산농가 붕괴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