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맥문화재단(이사장 황수로)은 "제6회 일맥문화대상"에 송석구·장민수·김영·허황씨 등 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송석구(63·학술상) 전 동국대 총장은 동·서양 철학의 접목을 부단히 시도해 온데다 율곡선생의 무실논리를 분석함으로써 수양론과 경세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구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민수(58·과학기술상) 부산대 교수는 국내 강유전체 및 유전체 연구의 개척자로 202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한 것을 비롯, 유전체물성연구소(SRC)를 개소해 물리학 분야에서 전국 지명도를 갖는 우수연구센터로 자리매김했다.

 김영(61·언론봉사상) 부산MBC 사장은 30여년간 지역의 유력 언론인으로서 방송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고 "이주홍 아동문학상"을 제정하고 스스로 50여편의 수필을 발표하는 등 지역의 아동문학 및 수필문학 발전에도 앞장서 왔다.

 허황(57·문화예술상)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과 부산미협 이사장 등 대외활동으로 부산미술문화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주)동부산컨트리클럽(경남 양산시 웅상읍 매곡리)에서 열린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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