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민수 대회 2관왕에
육상·수영·역도서도 金 추가
첫날 金 18·銀 10·銅 8 기록

▲ 15일 개막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배유동(장애인육상실업팀)이 남자 포환던지기 시각부에서 10.45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축제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첫 날인 15일 오후 5시 기준 양궁, 육상, 역도 등 종목에서 선전해 금 18개, 은 10개, 동 8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양궁과 육상, 수영, 역도 등에서 금 5개, 은 8개, 동 5개를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양궁 김민수(국일인도트)가 남자 리커브 개인전 지체부 랭킹라운드 1에서 320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랭킹라운드 2에서는 306점을 쏴 합계 626점으로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수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지체부에서 김민수(국일인도트·앞줄 왼쪽 첫번째)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또 육상에서는 배유동(장애인육상실업팀)이 남자 포환던지기 시각부에서 10.45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 종목에서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다.

수영에서도 임장휘(장애인수영연맹)가 남자 자유형 200m 청각부에서 1분59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에서는 김지희(무경설비)가 여자 지적장애 50㎏급 스쿼트에서 93㎏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진행된다. 선수부 27종목, 동호인부 18종목으로 나눠 총 30개 종목이 운영되는 이번 대회는 절단·기타 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장애 등 17개 시·도에서 8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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