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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영화제 예산 40억→21억으로 축소영화제 규모 30억 넘어서면
중투심사 등 절차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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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2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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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하는 울산국제영화제의 예산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다. 시는 시민·기업 등이 동참해 수익을 확보하는 참여형 영화제로 운영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로 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당초 40억원 규모로 예상하던 울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절반 수준인 21억원으로 축소하고 내년 당초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가 예산을 크게 줄인 것은 영화제의 규모가 30억원을 넘어설 경우 중앙투자심사를 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당시에도 적정 예산 규모를 3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시는 예산 규모를 줄이는 대신 영화제를 시민·기업 참여형으로 전환해 5억~6억원의 예산을 충당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우선 개막식 참가 티켓을 2만원 선에서 시민과 기업에 판매한다. 레드카펫 운영 시 유명 배우들이 방문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개막작을 상영하는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나 전주국제영화제 등이 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 중인 것을 참고했다.

또 일반작 상영 시에도 5000원 선에서 입장료를 책정하기로 했다. 시민은 물론 기업에도 적극 홍보해 단체 관람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홍보 차원에서 기업명이나 기업 제품명을 가미한 수상작을 수여하고, 대신 기업체가 수상작에 대한 상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시의 계획대로 티켓 판매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울산국제영화제의 총 예산 규모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웃돌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 예산을 더 책정해 영화제를 운영할 수도 있지만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울산국제영화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함께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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