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만족도가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현대차의 EF쏘나타와 싼타페는 각 부문에서 경쟁차들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민간품질평가업체 "JD파워"가 7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브랜드별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조사에서 현대차는 847점(1천점 만점)으로 평균 850점에 약간 못미쳐 37개 브랜드 중 21위를, 기아차는 817점으로 3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순위는 지난해 28위에서 7계단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회사별 만족도가 현대차가 15개사 중 7위를 차지했고 기아차는 14위에 머물렀다.

 이번 만족도조사는 신차 구입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10개 항목에 대한 상품성 만족도를 조사한 최종 결과이며, 주요 조사항목은 차량의 엔진 및 변속기, 승차감, 스타일, 편의성 등이다.

 제이디 파워사는 지난 68년에 설립된 미국의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미국내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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