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업스퀘어 매장

신상품 출시 맞물려 활기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던 울산지역 유니클로 매장이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진행된 대대적인 할인행사 실시하면서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내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은 15주년 감사 이벤트를 맞아 매장을 찾은 손님들로 붐볐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7~9월까지만 해도 매장 내 손님보다 직원들이 많았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날 삼산동 유니클로 업스퀘어 매장 또한 비슷한 분위기였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가성비가 좋아 매년 사입는 제품이다. 올해 세일행사와 맞물려 할인을 한다고 해서 매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스토어 방문 고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공식홈페이지에서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재킷’ 등의 제품은 주요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유니클로 매출은 지난 7월 전년대비 70% 넘게 급감했지만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본사 지침상 매출과 관련된 것은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올해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나온 신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에 불구하고 최근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고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의 경우 가을가 겨울철을 겨냥한 히트텍과 경량패딩이 주요 제품이다. 올해도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매출이 다시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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