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고속도로 내년말 개통

울산외곽순환도로도 착공 예정

새 도로망 체계 구축 앞두고

‘통행료 징수 폐지’ 전열 재정비

▲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가칭)는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을 위해 ‘(가칭)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울산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울산광역시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객의 대부분이 울산시민들로, 그 동안 의회와 정당, 시민단체 등에서 통행료 징수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 왔다”며 “그러나 울산고속도로 동편에 남북으로 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사실상 국가도로망 체계로 운용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통행료 폐지는 어려운 면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그러나 함양~울산고속도로가 내년말에 개통 예정이고,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올해 초 문재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으로 곧 착공하게 돼 2025년께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될 수 있다”며 “이 두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의 새로운 교통망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울산의 새로운 도로망 체계가 갖춰지면 울산고속도로도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에 민주당 시당은 특별위원회 구성에 앞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로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준비위는 공동위원장에 윤덕권 시의원을 비롯해 구광렬 울산대 교수, 김태남 전 시당 울주군지역위원장, 송규봉 민주평통 울주군협의회 회장, 오상택 전 이인영 의원 보좌관, 이만영 시당 농어민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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