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화 위한 브랜딩 노하우

특산물 앞세운 관광사례 등

전문가 종합토론·정보 공유

▲ ‘사회적경제 관광공예상품 활성화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경제진흥원이 마련한 ‘사회적경제 관광공예상품 활성화 세미나’가 23일 울산시 북구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최승훈 울산시 문화정책특별보좌관은 ‘관광공예품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서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고래, 대왕암, 울산큰애기 등 울산의 다양한 키워드를 나열한 뒤 관광상품을 창작·유통함에 있어 실물 위주의 제작으로 정형성을 고집하기 보다는 좀더 조형적인 접근, 다양한 해석으로 현대적 감각을 고려하고 감성 요소를 채우는 과정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은 김언배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관광공예산업 활성화 방안 △관광상품화를 위한 브랜딩 노하우 △특산물을 앞세운 타 지자체 관광사례 등 다양한 루트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경후(한국관광개발연구원) 팀장은 ‘관광산업으로 보는 관광공예품 개발’에서 “종래의 관광상품은 관광기념품 수준을 답습하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다”며 “전통공예의 범위를 벗어나 작가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새로운 접근이 중요하다”고 했다.

황종환(울산테크노파크) 실장은 ‘R&D 관점의 울산관광공예 개선방향’에서 “연구를 기초로 해 상품을 개발하는 ‘R&D’는 첨단기술산업 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관점의 관광상품에서도 꼭 필요한 베이스”라며 “아이디어와 기초적인 창작업에서 출발해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디자인, 소재, 기능부분을 발전시키는 협업체계가 활성된다면 울산관광상품이 좀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현(안디자인랩) 대표는 ‘공예상품 브랜딩을 통한 판매 활성화’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를 충족시키는 접점을 찾아나가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한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인지도를 유지해 나가려면 작가와 고객의 쌍방향 정보소통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경북테크노파크) 연구원은 ‘함창명주를 활용한 관광상품개발’에서 누에고치, 누에나방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사례를 공유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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