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는 〈장희빈〉 후속으로 29일 오후 9시 55분 새 수목드라마 〈로즈마리〉(극본 송지나·연출 이건준)를 첫 방송한다.

 〈로즈마리〉는 사랑스런 두 아이가 있는 평범한 여자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주변을 정리하면서 가족애와 작지만 소중한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

 탤런트 유호정이 현모양처로서 단란한 행복을 가꿔가던 중 갑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 비운의 주인공 이정연 역을 맡았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승우가 정연의 남편이자 온라인 게임회사 사장인 최영도를 연기한다. 그는 아내를 사랑함에도 게임에 도전하는 짜릿함을 느끼며 젊은 게임일러스트레이터와 사랑에 빠진다. 2001년 MBC 〈호텔리어〉 이후 2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영화배우 배두나가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신경수 역을 맡아 아슬아슬한 사랑을 연기한다. 정연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지만 자신이 삶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경수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겨 주고자 한다.

 그밖에 경수의 친구 준오 역에 연정훈을 비롯해 박정학, 김미경, 정영숙 등이뒤를 받친다.

 〈로즈마리〉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송지나씨 외 〈러빙유〉를 연출한 이건준 PD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와 곽영범 PD가 콤비를 이룬 SBS 〈완전한 사랑〉과 여러모로 비교의 대상이다. "스타작가"들의 대결과 불치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