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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종합
UNIST,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 토론회 “울산 디지털제조 강소기업 육성부터”신기술 활용 제조혁신·쾌적한 거주환경 융합 고민
‘친환경·인간중심 스마트 산업도시’ 조성 비전으로
신산업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6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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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3  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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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가 주관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 토론회가 23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동섭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장, 도미니크 고레키 스위스 스마트팩토리 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 산업도시 조성 비전으로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인간중심 스마트 산업도시’가 제안됐다. 추진 전략으로는 주력산업의 디지털제조 강소기업 육성, 신산업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6가지 전략이 제시됐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직무대행 이재성) 4차산업혁신연구소(소장 김동섭)가 23일 울산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제조업 기반의 전통 산업도시를 스마트 산업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과 핵심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에 특화된 스마트 산업도시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산업도시는 도시의 경제, 문화, 환경, 행정 등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역 여건에 맞도록 최적화한 도시다.

이날 토론회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울산의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을 위한 도전과제를 다루고, 이어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에 요구되는 역량, 정부의 정책 방향을 살펴봤다.

스위스 스마트팩토리 단장 도미니크 고레키 박사가 스위스 사례를 인용해 스마트 산업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 허브 구축이 중요함을 역설했고, 울산발전연구원의 김상락·정현욱 연구위원이 ‘스마트 산업도시 구현을 위한 울산의 전략’ 구상안을 소개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스마트 산업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지역 대학과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연결·초지능사회 실현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력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주력산업 디지털제조 강소기업 육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에너지산업 육성에 필요한 신산업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 표준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와 바이오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한 창업기업 육성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대기업 출신 전문 제조인력을 활용한 제조업의 서비스화 실증도시 조성 등이 제안됐다.

스마트 산업도시 전환을 위한 울산의 강점으로는 UNIST와 울산대 등 산업 원천기술을 개발할 전문 인력과 대기업 출신 제조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입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꼽혔다.

약점 요인으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기업과 인력 부족, 도심지 개발 가용지 부족, 정주여건 열악, 스마트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인쇄회로기판과 칩 설계 기업·인력 부족 등이 꼽혔다.

울발연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 연구센터장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한 스마트 산업도시의 도전과제를 발표했고, 박한구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이 한국의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단지의 육성정책과 미래 방향을 발표했다.

김동섭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과 쾌적한 거주 환경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전통 산업도시의 스마트화는 생산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제조업에 특화된 인프라와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울산을 미래 지향적 산업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스마트 도시 전환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다보스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의 첨단제조위원회와 도시재생위원회가 동시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경제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 UNIST, 울산대학교 등에서 스마트 도시와 제조혁신 관련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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