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손근호 의원 질의 관련

동천제방路 적기 추진 최선

울산시가 북구 진장·명촌지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와 상업지역 주변도로를 노상주차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명촌 일대 주차난 해결방안을 물은 시의회 손근호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상·지하주차장 신설 등 주차공간 추가 확보 방안도 강구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명촌지구 동천제방겸용도로 부지와 동천강변 하천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성토 및 배수로 설치 등이 필요하며, 조합과 사업비 부담방안 등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진장·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이 파산한 현 시점에서 협의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또한 임시주차장 설치 사업비가 도로개설 사업비와 큰 차이가 없다보니 임시주차장 조성보다는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미개설된 명촌지구 동천제방겸용도로에 대한 향후 계획과 관련해 “동천강변 좌안제 명촌교에서 동천교까지 연결하는 연장 1.42㎞, 폭 25m 중 울산시가 폭 15m를, 조합이 폭 10m를 개설하게 돼 있지만 조합 부도 등으로 인해 전체 도로개설에 애로가 많은 실정”이라며 “울산시가 담당하는 폭 15m만 개설하면 사업 기대효과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교통 소통에 있어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향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