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울산지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달 보다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9월중 울산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어음부도율은 전달 0.28%보다 0.12%p 상승한 0.40%를 나타냈다.

 결제수단별로는 부도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약속어음의 부도율이 전달에 비해 0.05%p 올랐으며 당좌수표와 가계수표의 부도율이 각각 0.25%p, 0.16%p 상승했다.

 약속어음은 교환금액(4천495억원)이 전체 어음교환금액(1조8천767억원)의 24%에 불과하나 부도금액(65억원)은 전체 부도금액(74억원)의 87.8%를 차지했다.

 약속어음과 당좌수표의 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건설경기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건설업체와 자금난을 겪고있는 소규모 조립금속업체의 고액부도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도업체 수는 6개로, 전달 10개 보다는 4개가 감소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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