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0%나 폭등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에 대한 집단학습을 주재했다.

    시 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이 디지털 금융과 사물인터넷, 스마트 제조, 공급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분야로 확산했으며, 세계 주요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블록체인 분야 기초가 양호하다면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의 이론과 혁신, 산업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혁신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중국의 발언권과 규정 제정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른 정보기술과 깊게 통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40% 폭등해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면서 시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강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만332달러까지 올라갔다.

    포보스는 시 주석의 발언이 중국 내에서 일으킬 파급 효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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