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울산시 산업평화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시는 9일 3층 상황실에서 제7회 울산시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개인부문의 경우 최규현씨(38·한화석유화학 노조위원장)와 전봉길씨(58·삼양사 울산공장장)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체부문에서는 남구 성암동 금호석유화학(주) 울산합성수지 노동조합(위원장 최환혁)과 남구 여천동 대한스위스화학(주)(대표자 최만식)을 각각 선정했다.

 최규헌씨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5년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노사화합에 노력했다.

 전봉길씨는 95년 공장장취임 이후 특유의 친화력으로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 노조는 창조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했다.

 대한스위스화학(주)은 상설 노사협의회를 통해 지난 91년 이후 14년간 단 한건의 분쟁도 없이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리며 상패와 함께 개인 각 300만원, 단체 각 4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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