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IS) 수괴로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현상금이 걸린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이란 관리 2명을 인용해 “알바그다디의 사망 정보를 현장에서 입수한 시리아 관리들이 이란에 이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라크 안보 담당 소식통 2명이 로이터통신에 “시리아의 정보원들이 알바그다디를 추적하는 이라크 정보팀에 그가 개인 경호원과 함께 시리아 이들립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어 “그가 가족을 이들립에서 터키 국경 쪽으로 탈출시키려 할 때 은신처가 발각된 뒤 (미군의 공격에)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테헤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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