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보도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바리샤 마을 인근 지역의 위성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잡은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것은 ‘델타포스’로 알려진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다.

이 부대의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특전단 6팀’(네이비실)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랙에 본부를 둔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이다.

델타포스는 1977년 찰스 백위드 대령이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창설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델타포스는 이라크 아르빌에서 활동하는 비밀조직을 가지고 있다. IS 최고위층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설립한 ‘특수임무원정대’(specialized expeditionary targeting force)로도 활동해왔다.

약 200명의 대원은 현지에서 IS 테러범과 관련된 “실행 가능한 정보”가 제공될 때마다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델타포스는 네이비실과 마찬가지로 요원 선발 과정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저격술, 폭파술, 차량도피술, 요인경호술 등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델타포스 요원으로 선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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