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공학부생 15명 팀 꾸려

1만TEU급 고효율 GET선박 설계

울산대, 대회 최다 최우수상 기록

▲ 제28회 전국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울산대학교 선박설계연구회팀.
울산대학교는 선박설계연구회팀(지도 정노택 교수)이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한 제28회 전국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콘테스트는 1만 TEU급 컨테이너선박설계가 지정과제로 주어졌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참가팀(팀장 조선해양공학부 4년 윤희재)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학업과 병행하면서 1여년간 꾸준히 준비해 안전·환경 등 각종 규정을 만족하고 최적의 경제성을 가진 고효율의 GET(Green·Efficiency·Technology)선박을 설계했다.

울산대 팀 자문교수로 참여한 조선해양공학부 권영중 명예교수는 “전국 20여 대학에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매년 참가하는 대회에 울산대는 26년간 연속수상을 기록했다”며 “대회가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대학에서 고급선박설계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하기에 매년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대한조선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는 국내 조선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 산업체와 학계가 협력해 조선해양분야 지속적인 인재 배출을 목표로 28년간 지속되고 있다.

울산대는 1994년도 3회 대회부터 처음 출전해 26년간 수상했으며 대회 최다 최우수상 수상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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