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5개월여 앞으로

이상헌 “관광진흥법 꼭 개정”

정갑윤 “새로운 국회상 정립”

강길부 “울주현안 추진 박차”

박맹우 “총선 진두지휘 책임”

이채익 “울산 재도약 마중물”

울산지역 6명의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내년 총선에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심의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여론과 함께 여야 지도부의 공천 추이, 정치신인 등 도전자들의 공격적인 행보와 맞물려 이들 현역의원들이 공천가도에서 얼마나 생존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여야 정치권에서 현역 물갈이 여론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하는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어 일부는 공천과정에서 중도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여기엔 다선은 물론 초·재선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역 지역의원들은 내년 총선 도전 배경과 관련, 총론에선 추락하는 지역경제 회생책에 방점을 찍는 한편 각론에선 ‘6인 6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최다선(5선) 자유한국당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무소속 4선 강길부 의원은 ‘망설임 없이’ 출마의사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6선 도전에 나선 정갑윤(중) 의원은 “국회에 마지막 도전장을 낸다. 울산의 총체적 위기극복과 함께 경제회생책, 나아가 국가발전과 의회민주주의 복원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회 예결위원장과 부의장 등 국회 지도부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국회상 정립’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5선 도전장을 낸 무소속 강길부(울주) 의원은 “8000억원이 투자되는 KTX울산역 개발과 함께 100만평 규모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결, 울산외곽순환도로, 산재공공병원, 원전해체연구소 등 현안 추진 박차에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고 했다.

제1야당 사무총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박맹우(남을) 의원은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동시에 2022년 대선에서 한국당 중심의 정권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내년 4월 총선의 진두지휘 책임이 막중할뿐만 아니라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고 했다.

3선 도전에 나선 한국당 이채익(남갑) 의원은 “침체된 울산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쟁력 강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다. 3선에 성공하면 산자위 간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산자위원장을 맡아 울산시가 다시 산업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민중당 김종훈(동) 의원은 “울산 주력산업인 조선경기 침체로 노동자는 물론 가족들의 생계가 여전히 불안하다.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서민중심 정치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6·13 울산북구 재보선을 통해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재선에 성공해 관광진흥법 개정을 완료, 실질적인 관광단지 개발에 사활을 거는 한편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등 지역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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