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필 시조시인이 새 시조집 <금빛 멜로디>(발견)를 펴냈다. 3부에 걸쳐 40여 편 시를 담았다.

‘이마에 흉토 하나 인감처럼 찍혀있다/처음 밟는 눈길처럼 발목 빠진 지난 겨울/시간을 관통한 상처/살꽃으로 피고있다’-‘상처는 꽃이다’ 중에서

시인은 책말미에서 시론을 통해 지난 시간 창작의 고뇌와 이에 기댄 기대를 토해낸다.

‘산고는 원래 희열을 동반한 통증이다. 방하의 얼음꽃처럼 시리고 눈부신 아픔이다.’-산문 ‘시론’ 중에서. 이영필 시인은 현대시조 신인상(1994)을 받았고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1995)됐다. 성파시조문학상과 울산시조문학상을 받았다. 시조집 <장생포 그곳에 가면> 등이 있다. 현재 국제펜클럽 울산펜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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