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강. 빠를수록 좋은 경영승계 - 신정완 AJPOP컨설팅 대표
‘정부규제·법 준수’와 ‘후계자 교육·승계전략’ 투트랙 대비
경영지식 등 후계자 역량강화 위해 최소 5년전부터 준비해야

▲ 신정완 AJPOP 컨설팅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제11강에서 ‘빠를수록 좋은 가업승계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1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제11강은 신정완 AJPOP컨설팅 대표가 ‘빠를수록 좋은 경영승계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지난 28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영자 경영역량이 경영승계의 성공요인이라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대표들은 ‘가업승계준비 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78%가 ‘가업승계준비 못했다’라고 답변을 했다. 가업승계 준비시 고민하는 것으로는 △후계자 교육부족 △후계자 승계전략 △거래처 물량 축소 △가족과의 갈등 등을 꼽았다.

신 대표는 “가업을 승계하는데 있어 현 대표들은 경영자가 바뀜으로 인해 거래처 물량이 줄어들진 않을지, 승계 과정에서 가족들과의 갈등에 대해 주로 고민한다”며 “이와 함께 경영자는 후계자를 어떻게 교육할 것이며,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승계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업승계에 있어 ‘VISIBLE’ 보이는 것과 ‘INVISIBLE’ 보이지 않는 것 두가지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VISIBLE은 상속세, 증여세, 지분구조의 변화 등 정부규제와 법을 지키는 일이 해당된다”며 “INVISIBLE에는 후계자 교육과 승계전략 등 후계자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경영역량 강화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축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후계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현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경영을 위한 경영지식이 필요하다고 신 대표는 강조했다.

이어 신 대표는 “후계 경영자는 경영지식과 더불어 원활한 조직관리를 위해 영감·동기부여 능력, 높은 성실함과 정직함, 문제해결 및 이슈를 분석하는 능력 등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 경영자는 후계자의 역량을 체크하고, 후보자가 경영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어도 5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한국, 미국 경영학 MBA석사 출신으로 미국금융회사 AIG 한국운영총괄, 영국 바클레이즈 증권회사 기업분석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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