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P3 CD플레이어가 전반적으로 음질은 전반적으로 우수하지만 전지사용시간과 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시판중인 17개 업체의 MP3CD플레이어 제품을 구입해 품질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험 결과 대부분 제품이 가청주파수대역의 음을 고르게 잘 재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이소닉(SCD-960)과 KSCOM(MP-300)제품은 MP3 CD를 재생했을 때 일부 주파수 대역이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과 함께 제공된 충전용전지로 MP3 CD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소니(D-CJ01) 제품이 8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나머지는 9~28시간으로 제품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용전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이소닉(SCD-960)제품이 3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파나소닉(SL-CT800)제품이 3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한편 전 제품에서 조깅과 같이 외부 충격이 가해질때 음악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음질을 제외하고는 기능과 사용상 편리성 등은 제품별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품 선택시 기능과 가격을 고려해 구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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