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현대고·U-15 현대중

중·고등부 전국 왕중왕전

U-12팀 꿈자람 페스티벌에

▲ 프로축구 울산현대 U-18 팀 현대고는 지난 26일 서부구장에서 열린 영생고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고는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현대 제공
2005년 이후 14년만에 K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현대의 ‘화수분 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연령별 팀 전원이 상위대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30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U-18 팀 현대고는 지난 26일 서부구장에서 열린 영생고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고는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금호고(승점 25점)에 승점 2점차로 뒤져있던 현대고는 이날 승리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고등리그는 지역별로 A조와 B조로 나눠 전·후기리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기는 지역별로 A·B조, 후기는 전기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팀 A조, 하위 팀 B조로 구분해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와 유사한 형식으로 치렀다.

박기욱 감독이 이끄는 현대고는 이 시스템이 도입된 첫 해 우승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고는 우승팀 자격으로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됐다. 왕중왕전은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며 총 6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또 U-15팀인 현대중은 K리그 주니어 U-15 B조에서 4위를 차지해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2019 중등부 꿈자람 페스티벌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중은 마지막 경기였던 금산중(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겨 조 4위로 왕중왕전 막차를 탔다.

대회는 64개 팀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15일부터 17일까지 스플릿 리그를 치른다.

U-12팀은 울산권역리그 1위 자격으로 2019 초등부 꿈자람 페스티벌에 출전한다. 울산 U-12팀은 권역리그 1위 팀들 그룹인 백호그룹(36개팀)에 속해 전남 강진에서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후반 25분씩 열리는 8인제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을 수상하며 유소년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울산은 올해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황재환(2020년 1월 FC쾰른 이적 예정) 등 소속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면서도 유스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전국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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