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모저모(10일)

○"울산선수단은 대회 첫날 역도와 볼링에서 은근히 첫 메달을 기대했으나 노메달에 그치자 내심 메달획득에 차질이 빗지 않을까 우려.

 선수단은 울산시청의 나안나가 전국체전 직전 열린 실업역도에서 여자일반부 58㎏급에 출전, 인상과 용상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한 점을 들어 최소한 은메달 3개를 따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인상과 용상에서 차례로 실격처리되며 무산돼 아쉬움이 역력.

 또 아시안게임 3관왕의 김수경과 국가대표급인 울주군청의 볼링선수들이 나선 볼링 개인전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모두 메달권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기록.

 선수단은 처음부터 이들은 메달획득 수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전체적인 메달획득 목표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

 ○"10일 제84회 전국체전 개막일을 맞아 박맹우 시장 등을 비롯해 울산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속속 전주를 찾아 초청 공식행사와 선수단 격려행사에 참석.

 오후 1시께 전주에 도착한 박 시장은 전국시·도지사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6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 그리고 전북도지사 초청 만찬에 이어 오후 10시 전주시내 한 식당에 울산선수단 임원들을 초청해 선전을 당부.

 또 9일 현지에 도착한 최만규 교육감은 이른 아침부터 고등부 금메달 0순위인 현대청운고의 여고부 축구경기가 열린 정읍으로 달려가 선수들에게 선전해 줄 것을 격려.

 이상범 북구청장은 임실을 찾아 북구청 사격선수단을 비롯해 울산 사격선수단을 방문, 경기를 지켜본 뒤 전주월드컵경기장내 본부상황실 관계자들에게도 노고를 치하.

 김철욱 시의회 의장, 변양섭 울주군의회 의장, 송시상 부의장, 김춘생 시의원 등도 현지에서 선수단 격려를 시작.

 ○"부안주민들의 반대로 대회운영위원회는 끝내 부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개 종목 모두를 다른 곳에서 진행키로 결정.

 대회조직위는 개막일인 10일 부안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시범종목인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군산으로 옮겨 진행키로 했다고 발표.

 이에 앞서 대회조직위는 부안 앞바다에서 갖기로 한 요트경기를 9일 오후 늦게 충남 보령으로 경기장을 교체.

 ○"개막식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은 물론 전북일대가 경찰 등 보완요원들이 겹겹이 배치되는 등 예전에 보지 못한 삼엄한 경계상황이 연출.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는 오후 1시부터 완전히 폐쇄된데다 교차로 곳곳은 전경들이 시위진압장비를 완비한 채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을 주시.

 이는 새만금 개발 축소를 주장하는 삼보일배단이 9일 전주에 도착한데다 방폐장 설치를 반대하는 부안핵대책위측의 집단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분석.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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