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산기업 FQM과 조인식
2034년까지 동정광 안정적 공급
3조3000억 규모 금속 생산 가능
꼬브레파나마는 구리 매장량이 21억4000만t에 달하는 세계 10위 동광산으로 이번 계약량은 LS니꼬동제련이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글로벌 동광석 시장은 동광석의 순도를 높인 고순도 동정광의 공급 부족으로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같은 환경에서 LS니꼬동제련은 투자했던 광산의 지분을 매각해도 생산물 우선 확보권은 유지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광산기업도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계약 방식을 수락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이렇게 파격적인 계약은 기존의 관행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15년 페루 미나 후스타 광산 프로젝트 지분 매각 당시에도 오프테이크를 15% 확보했다.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신뢰하는 파트너 FQM과 함께할 수 있어 글로벌 넘버원 제련기업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hj@ksilbo.co.kr
이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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