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비제조업 전망지수
두달 연속 하락·기준치 하회

울산 제조업 및 비제조업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오는 11월에도 여전히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본부장 김기훈)가 발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제조업 71.2, 비제조업 73.5로 각각 전월대비 5.4p, 1.5p 하락했다.

울산 중소기업 SBHI는 지난 9월 전월대비 상승한 이후 두달 연속 하락했으며,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SBHI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SBHI가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은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최근 대내외 불안한 경제 환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울본부는 내년도 SOC 분야 예산 확대 및 건설업 투자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수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8.8%)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인건비 상승(53%), 업체 간 과당경쟁(47.6%), 판매대금 회수지연(2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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