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북구-노동부 업무협약 체결

기존 시설매입 2021년 개원

▲ 울산 북구는 30일 서울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호텔에서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수미 북구 부구청장,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왼쪽부터)이 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오는 2021년 울산 북구 진장명촌지구 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이 개원한다.

북구는 30일 서울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호텔에서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장명촌지구 내 기존 어린이집을 매입, 정원 70~80명 정도의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을 2021년 3월 개원한다. 총 사업비는 39억7300만원으로 건립비의 80%는 국가가 부담하고 지자체는 20%를 부담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장애아동 등 기존 어린이집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보육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사업주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과는 차이가 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장애아동 등에 입소 우선권이 주어진다.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근로자를 위해 기존 어린이집 보육시간 외 시간연장이나 휴일 보육을 실시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장애아보육은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보육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애아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성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육아나눔터와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보육인프라 조성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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