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쌍학은 금신상을 물고’가 2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공연된다.

-공 연-

△소리꾼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 칠(七)’= 25년 동안 장사익이 걸어 온 한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날 수 있는 공연. 지난해 가을 발매한 9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도 선보인다. 장사익만이 표현 가능한 절제된 슬픔과 풀지 못한 한을 거칠고도 긴 호흡으로 승화시킨 흘러간 가요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15년을 함께 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연주가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솔리스츠 등 15인의 음악인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75·9623.

▲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장사익.

△극단 푸른가시의 ‘쌍학은 금신상을 물고’= 지명연기설화인 ‘계변천신설화(戒邊天神說話)’를 모티브로 한 창작극. 계변천신설화(戒邊天神說話)’는 조선시대 지리지 중 가장 오래된 책인 ‘경상도지리지’(1425년)에 수록된 것으로 울산의 옛 명칭인 학성의 지명연기설화다. 연극은 극중극 형태로 붓돌과 미령이라는 선남선녀의 설화 속 슬픈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조류학자인 인성과 후배 경민이라는 연인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극의 주요 줄거리를 이룬다. 2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271·0557.

△남구청소년오케스트라 제24회 정기연주회=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웅장하고 강렬하게 시작된다. 이어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재반의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 등과 졸업생 축하공연 ‘사계’를 들려주며, 2부 공연에서는 베토벤 8번 1악장, 차이코프스키 4번 2악장, 모차르트 41번 3악장, 드보르작 8번 4악장 다양한 교향곡을 만날 수 있다. 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75·9623.

-전 시-

△‘사진의 마술사’ 에릭 요한슨 사진작품전= 세계 정상급의 사진작가이자 리터칭 전문가. 특유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세심한 표현으로 현실 그 이상의 세계를 담아낸 사진전. 약 50여 점. 12월29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1522·333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기획전= 구본창, 이광호, 한성필 등 12명 작가의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10여 점. 10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입장. 229·9500.

▲ 서양화가 이아름 개인전이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갤러리쉼에서 열린다.

△‘코아 스토리 - 포르투갈 코아 계곡 암각화의 교훈’전= 코아 계곡 암각화의 발견과 보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관한 사진 및 영상자료전. 내년 2월23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 222·8501.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울산최초로 확인된 신석기유적을 통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고대 울산인의 모습을 재조명. 12월2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222·8501.

△서양화가 이아름 개인전= ‘상상적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 평면회화 15점. 영국의 런던아이,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프랑스의 에펠탑 등 여행자로써의 작가 본인을 작업에 투영.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갤러리쉼. 275·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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