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실-학교-지역사회’ 안전망

맞춤형 학습활동 등 5개 방안 제시

▲ 울산시교육청은 31일 공감회의실에서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방안 정책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의 한 방안으로 가정, 교실, 학교, 지역사회에 이르는 4중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시교육청은 31일 공감회의실에서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방안 정책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팀은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기초학력 지도와 관련한 학부모의 무관심과 비협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교실-학교-지역사회’에 이르는 4중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나 지원 교사를 추가로 배치하는 가칭 ‘느린 학습자 예방과 지도 교사제’ 실시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학급당 학생 수나 교사당 담당 학생 수를 줄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역팀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기초학력 예방과 효과적 지도를 위한 진단활동과 진단검사 병행, 교사와 학생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수학습활동 시행 등도 제안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이 느린 학습자에게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실천적 관심과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정, 교실, 학교, 지역사회라는 4중 안전망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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