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559억·경남1626억원

비은행부분 등 실적 55%↑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3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292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393억원) 대비 101억원(1.%) 감소한 실적이나,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309억원)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실적이라는게 BNK금융그룹측의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5억원(5.6%)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2억원(54.6%) 증가했다.

또한,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동기대비 397억원(12.4%) 감소하는 등 건전성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559억원, 162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BNK캐피탈 594억원, BNK투자증권 191억원, BNK저축은행 155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 0.73%, 자기자본이익률(ROE) 8.9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8%p, 2.17%p 개선된 실적을 보였고,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7.9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명형국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며, 경영계획 달성과 함께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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