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이 10일 오후 7시 한마음회관 공연장에서 울산지역 12개 병원 아마추어 합창단이 참가하는 제1회 한가족 화합 합창대회를 마련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직원들의 화합과 지역협력병원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 합창대회에는 울산지역 12개 병원 관계자들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철 울산대학교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렸다.

 이 병원장은 "이 합창대회가 점점 각박해져가는 우리 사회에서 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물론 여려운 여건의 소외된 주민들에게도 의료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전하는 화합과 사랑의 메아리가 돼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병원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본 공연에서는 울산지역 병원 12개팀이 참가해 울산대학교병원 "가을의 합창"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울산보람병원 "보람화합팀"은 〈한계령〉, 언양보람병원 "언양보람합창단"은 〈동백섬〉, 온산보람병원 "빛과 소금"은 〈나는 시온성을 향해 가겠네〉 등을 불렀다.

 이밖에 동구여성합창단과 울산남성합창단, 프라우메디 병원 밴드가 찬조출연해 각각 〈세노야〉, 〈우정의 노래〉, 〈Bad case of loving you〉 등을 들려줬다.

 한편 이번 합창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울산대학교병원의 "천상의 목소리"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울산보람병원의 "보람화합팀"과 울산대학교병원의 "칼멘"이 수상했다.

 이밖에 울산대학교병원의 "한마음"과 "콩돌" 언양보람병원의 "언양보람합창단"이 장려상을 차지했으며, 인기상은 울산대학교병원의 "한울타리"에게 돌아갔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