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울산문수양궁장에서 열린 제19회 울산한마음축구대회 직장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유화 선수들이 유광열 축구회장을 헹가레치며 자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주 52시간 근무제…사측 지원 덕분에 참가”

◇직장부-유광열 대한유화 회장

“젊은 친구들이 많이 뛸 수 있게 참가자격이 변경돼 대회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

▲ 직장부-유광열 대한유화 회장

대한유화는 이번 대회에서 서연씨앤에프와 태광산업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고려아연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대한유화는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초반, 얻어낸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실수와 겹치며 그대로 빨려들어가 얻어낸 선제골을 잘 지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광열 회장은 “결승전도 정말 힘들었지만 태광산업과의 준결승도 힘들었다.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대회 출전이 힘들 수도 있었는데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참가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현재는 1명 밖에 뛰질 못하는데 내년부터는 20대 선수들이 더 많이 뛸 수 있었으면 한다. 젊은 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3일 울산문수양궁장에서 열린 제19회 울산한마음축구대회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구 노블리스 선수들이 권영세 축구회장을 헹가레치며 자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창단 7년만에 공식대회 첫 우승 뜻깊어”

◇일반부-권영세 노블리스 회장

“팀 창단 7년만에 공식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뜻깊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노블리스FC는 이번 대회에서 대산, HWPL, 강동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병영FC를 맞아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내리 2골을 넣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노블리스FC가 팀 창단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 일반부-권영세 노블리스 회장

권영세 회장은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이 지역에서 가장 큰 대회인 경상일보배여서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 팀은 회원들끼리 단합이 잘 된다. 그러다보니 성적도 따라온 것 같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결승전도 매우 힘들었지만 같은 북구 팀인 강동과의 준결승도 그에 못지 않게 힘들었다. 회장으로써 열심히 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실버부-박윤동 북구 실버 회장

“평상시처럼 했는데…조직력의 승리”

◇실버부-박윤동 북구 실버 회장

“평소 화합과 조직력 위주로 연습을 해왔다. 이번 대회도 평상시처럼 했는데 조직력의 승리다.”

북구 실버는 예선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남구 실버를 만나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서 동구 실버와 맞붙었다. 결승전에서는 4대2로 동구 실버를 제압했다.

▲ 지난 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9회 울산한마음축구대회 실버부(60대) 결승 북구와 동구의 경기에서 양팀선수들이 치열한 볼다툼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박윤동 회장은 “10분 정도 지나고 우승을 예감했다. 경기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대진운이 좋았다. 체력을 상당히 비축할 수 있었고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준결승에서 남구 팀과 붙었는데 우리가 체력적으로 우위였다. 남구 팀 예선을 보면서 나름 전략적으로 대응했던 것도 주요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지난 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9회 울산한마음축구대회에서 정태석 울산시축구협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노장부, 여성부, 실버부(왼쪽부터)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난해 아쉬운 준우승…올해 우승 더 값져”

◇여성부-이선미 북구여성 회장

“결승에서 붙은 중구여성팀이 워낙 잘하는 팀이고 기본기가 출중한 팀이라 힘들었다.“

북구여성축구회는 예선에서 동구, 준결승에서 남구 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중구 여성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마음축구대회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 여성부-이선미 북구여성 회장

이선미 회장은 “지난해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북구 여성팀은 다른 구에 비해 젊은 친구들이 많다. 체력과 기본기를 중요시하고 있다.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노장부-온산OB 김인주 경기부회장

“북구와의 결승전 힘들었는데…운 따랐다”

◇노장부-온산OB 김인주 경기부회장

“매 경기가 어렵지만 기량은 다른 팀에 비해 낫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에는 운도 조금 따랐던 것 같다.“

온산OB는 남구OB와 중구OB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북구OB와 맞붙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인주 경기부회장은 “매 경기가 쉽지는 않았다. 우리 팀은 2017년도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성적이 잘 따라왔다. 북구와의 결승전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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