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VIP’ 등

추리요소 더해 보는 재미 배가

▲ 백화점 VIP 고객들을 전담해 관리하며 그들의 온갖 ‘갑질’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직원들 이야기를 그린 SBS TV 월화극 ‘VIP’.
안방극장에서도 우리 사회 돈과 권력을 움직이는 ‘상위 1%’에 대한 호기심은 불멸하다.

지난 연말연시 돈으로 자녀의 ‘대입 꽃길’을 만들어주는 학부모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 ‘SKY 캐슬’이 초유의 히트를 기록한 후 최상위 계층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지금까지도 속속 나온다.

MB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우아한 가(家)’에서는 재벌가 추한 이면을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막으려 애쓰는 위기관리팀, SBS TV에서 방영 중인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는 정·재계를 양손 안에 놓고 주무르는 ‘비선 실세’ 이야기를 담아 화제가 됐다.

또 최근 첫 방송부터 시청률 6%(닐슨코리아)를 넘긴 SBS TV 월화극 ‘VIP’는 백화점 VIP 고객들을 전담해 관리하며 그들의 온갖 ‘갑질’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직원들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들의 또 하나 공통점은 ‘추리 요소’를 더했다는 데 있다.

‘SKY 캐슬’에서는 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인물이 누구인지를 맞히는 내용이 후반까지 이어졌다. ‘VIP’에서는 박성준(이상윤)이 실제로 외도를 하는 중인지와, 불륜이 맞는다면 그 대상인 내연녀는 누구인지를 맞추는 게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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