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작한 남녀 심리 그려

17일까지 CK아트홀서 공연

▲ 오는 17일까지 울산 CK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울산 CK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맨틱코미디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각색 작업을 거쳐 업그레이드 됐다.

라디오 방송국 PD 정훈은 자신의 프로그램 DJ 선애를 좋아한다. 하지만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옆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선애 역시 성실한 정훈을 좋아하지만 소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뿐이다. 선애의 마음을 눈치챈 정훈은 용기를 내 데이트 신청을 하고 설레는 첫 데이트가 시작된다.

한편 씩씩한 대학생 정민은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지원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지원 역시 항상 함께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정민을 의식하게 되는데….

CK아트홀 관계자는 “사랑의 시작은 먼저 다가가는 용기다. 연극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유쾌하게 공감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에는 유인상·최혜정·김동빈·조은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월요일 휴관. CK아트홀.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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