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회 2차 정례회 개회
내달 18일까지 48일 회기
당초예산·추경안 등 심사

▲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지난 1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09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4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지난 1일 제20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4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209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 △시장·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제209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건을 처리했다.

이어 이미영 의원은 ‘관급자재 지역업체 이용 촉구 및 분쟁조정 방안에 대해’, 윤덕권 의원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함께 문화 관광도시 울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를 주제로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송철호 시장은 윤덕권 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연평균 약 2만명 정도이고 2016년부터 3년간 평균 운영수입은 약 1억2377만원에 지원액은 약 7억1997만원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시는 운영적자를 줄이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코스를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도 이미영의 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제품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관급자재 구매방법을 개선해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신기술(NEP) 인증제품 구매실적을 높여 법적 구매비율을 충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제품 이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상임위원회별 안건처리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이어 20일에는 2차 본회의를 개회해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2019년도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안건처리를 한다.

21일부터 12월9일까지 19일간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등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12월10~12일 3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이어 13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추경예산 및 안건처리를 한다.

아울러 12월16~17일 이틀간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및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이후 정례회 마지막 날인 18일 4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처리하며 정례회를 마무리한다.

황세영 시의장은 “48일간 열리는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당초예산안 심의와 의결이라는 중요한 일정이 펼쳐진다”며 “관행과 관례라는 핑계의 무덤에 기대는 그릇된 행정도 반드시 시정해야 할 것이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확실히 가려내고 신상필벌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5분 자유발언’ 요지

1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09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태화강 상류 유수시설 시급

백운찬 의원은 ‘태화강국가정원 유수시설 대책 필요’라는 주제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이 울산을 넘어 한국의 정원, 세계의 정원이 되고 정원문화와 정원 산업을 이끌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태화강 상류에 유수 저류시설 보강과 침수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교직원 직무만족도 높여야

천기옥 의원은 ‘하나되는 울산교육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달리 학교 교직원 복지증진에는 소홀해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만 있고 교직원은 없다’라는 볼멘소리가 들려온다”며 “교직원에게 연수비와 동아리지원비를 지원해 교직원 직무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를

김미형 의원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심장정지 질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조례가 시행되면 실습을 겸한 교육을 활성화해 응급처치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결국 응급환자 소생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종하체육관, 복합센터 만전

안수일 의원은 ‘종하체육관을 문화·체육복합센터로’라는 주제로 “내년 당초예산안에 종하체육관을 복합센터로 변경하기 위한 용역비가 편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울산과 시민을 위한 최적의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감 자료 신속한 제출 당부

안도영 의원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며’라는 주제로 “민선 7기 첫 감사를 실시하면서 보고서 형식개선을 요구한 바 있으나, 지난해 비해 올해도 큰 변화없이 작성돼 아쉽고 유감을 표한다”며 “시와 교육청 관계자들께서는 앞으로 행정사무감사 기간동안 의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자료를 제출해 줄것”을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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