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재취업 필요성 강조

6·25 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베이비부머, 1955~1963년생)의 은퇴가 2021년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 브리프’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베이비부머는 723만명이고 이들의 고용률은 66.9%였다.

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 조사에서 베이비부머 취업자의 은퇴 예정 시점은 ‘3년 이내’ 4.8%, ‘5년 이내’ 12.7%, ‘8년 이내’ 25.5%, ‘10년 이내’ 17.9%, ‘10년 이후’ 39.1% 등이었다. 임금 노동자의 경우 은퇴 예정 시점은 ‘3년 이내’ 7.3%, ‘5년 이내’ 17.3%, ‘8년 이내’ 31.3%, ‘10년 이내’ 17.1%, ‘10년 이후’ 26.9% 등이었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 전임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취업자의 은퇴가 2021년부터 가속될 것”이라며 “특히 임금 노동자의 과반수는 2024년 내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전 세대보다 학력 수준이 높고 노동시장 참여도 활발한 베이비부머는 은퇴 이후에도 재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윤정혜 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은퇴자가 노후 대비나 사회적 지원이 부족해 생계형 일자리를 찾는 상황”이라며 “일자리의 질적 수준 저하는 노인 빈곤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