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모델 판매 부진·세계 신흥시장 수요 위축 등 영향

쏘나타·그랜저·넥쏘 등 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는 선전

▲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주력모델들의 판매부진과 글로벌 신흥시장에서의 수요위축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동반 부진에 빠졌다.

쏘나타, 넥쏘 판매가 급증한 반면 포터 등 상용차 라인업의 저조한 판매량 등으로 내수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완성차 판매가 39만990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6만4912대로 2.1% 줄었고 해외에서 33만4994대로 2.6% 감소했다.

세단은 2만8041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레저용 차량(RV)은 1만9911대가 팔렸다

신형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688대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월 1만대를 넘어서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가 9867대, 아반떼가 6571대였다.

소형 SUV 코나 4421대(전기차 1009대, 하이브리드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인 판매실적인 608대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판매 3207대에 달했다.

상용차는 포터 등 소형이 1만77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이 2300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86대, G70가 1164대, G90가 935대 모두 3885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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