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친환경 패션 브랜드 다시곰이 한국 전통을 모티브로 한 전시회 ‘한국적인게 뭔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적인게 뭔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다시곰이 전시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10월26일부터 오는 11월9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갤러리아 ANC에서 진행된다.

‘한국적인게 뭔데?’는 일러스트레이터 11명, 영상제작자 5명, 사진작가와 디자이너 모두가 참여하는 전시다. 이는 의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그 의상을 입어야 하는 모델,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영상을 남겨야 하는 영상제작자, 고유 원단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일러스트레이터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되었다.

다시곰은 특히 버려지는 것들에도 의미를 부여하면 새롭게 활용될 수 있다는 업사이클링 취지도 부여했다. 또 협업 및 도시기술장이라는 레트로하면서 테크웨어스러운 감성이 한국 전통과 맞닿아 뉴트로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생성한다. 이는 ‘한국적인게 뭔데?’라는 특별한 전시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분위기다.

다시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모두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한국적인 것을 표현한다면 근사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전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밀레니얼 세대고, 뉴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시곰은 친환경 브랜딩을 하는 대표적인 윤리적 패션 브랜드로서, 전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의류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제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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